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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Completed
Period
2022/02/18
Category
Rating
Emotion
Genre
Release
Location
CP Gallery
Production
Publishing
Provider
Producer
Production Design
Director
Writter
Editing
transrator
DOP
Lighting
Action
Art
Animator
Color
Visual
Music
Sound
Actor
St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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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evel#
3
note
나망이와의 후기공유용으로 썼던 후기
일단 ‘디자인필름’이라는 단어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시작지점에서 해당 단어를 매우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었는데.. 장르로써 설명될 분 아니라 전체적인 전시를 개괄적으로 품고있는 단어인 ‘디자인필름’이라는 단어가..
풀어보려니 어려운데 최대한 쉽게 이야기를 하면 어쨋거나 필름은 숏과 숏의 집합체고, 우리는 맥락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는 것을 필름 작업이러고 쉽게 말하는데 그 과정을 ‘필름을 디자인한다’고 말해지니까.. 그러니까.. ‘영상내 주제의식과 주소재로써 ‘디자인된 오브제’를 사용하고 그것의 사용용도와 환경, 그것이 야기하는 결과에 대한 것을 필름으로 풀어냈다’라는 말을 굳이 ‘디자인필름’으로 말하는 게 이상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게 단지 아트를 향유하는 계층의 것으로 보더를 형성하고 우월한 것으로 여겨지도록 하는 용도로써 쓰여진 것처럼 보였던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미래를 보여줄 수 잇는지도.. 이해가 안 갔을 뿐 더러 디자인 철학이 아니라 ‘디자인’이라는 단어에 대한 철학을 해체해 잔뜩 풀어놓고 잇어서 세 번을 읽엇는데 결론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내자신이 조금 우스웠다.. ㅠㅠㅅㅂ ㅋㅋ 내가 이해한 바로는 1층 상설 전시가 더 그산만하게 느껴지는 언어들엔 걸맞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왜.. 필름이라는 매체를 사용한 것인지에 대해 납득을 하지는 못한 채 본 필름도 소수 있었다.. 별개로 각 필름들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좋앗음ㅠ 하단은 각 필름후기다.
object for lonely man
유일한 성질을 띈 유일인이 특정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모은 도구들을 수납하기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물건인 ‘트레이’에 관한 영상. 이 유일인만을 위해 제작된 ‘트레이’가 그의 이야기, 더 나아가 정체성까지 담고 잇다는 사실이 너무 재밌다. 영상속에서 출연자는 장뤽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 영화에 등장하는 특정 소품들을 재연후 트레이에 담는다.
영화에서 느낀 욕망들을 물리적으로 행하고 소지하는 것을 통해 자신이 표출되고, 그것들이 담기는 성형 트레이가 유일하고, 최종적으로는 ‘그 트레이가 영감이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과정 모두가 흥미로웠다..클래식이즈더베스트같다
scenes from daily life / the boundary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작품들이었다ㅠㅠ 하근데이얘기먼저.. 셀린박 갤러리는 많은 비디오 감상에 적합한 곳이 아니었다 ㅠㅠ 너무너무너무좁았다. 그리고 전시도.. 관람자가 개입해 다른 크기의 화면을 각기 다른 높이와 다른 자세로 각기 다른영상의 시작점부터 보게함으로써 각자 다른 전시 경험을 생성하는.. 체험을 강조하는 영상 전시 정말 너무 싫음..
꼬딱지만한 아날로그 텔레비전이 바닥에 있었고 텔레비전에는 각 하나의 헤드폰만이.. 그리고 영상이 연속 반복되고 있었는데 난 영상의 몰입을 되려 방해할 뿐인 것 처럼 느껴졌고 이런 전시가 너무불편하다고 매번 생각하는 것 같다 ㅠㅠ 특히 이 작품은 컨텍스트가 있어서 전반부를 보고 후반부를 봐야 하는 작품이었는데, 연속반복되는 텔레비전을 힌참 기다려보는 일이 고역이었다. 누군가에겐 좋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러한 방식이 전혀 신선하지 않고 지루하다고 느낀다 ㅠㅠ ㅋㅋ 블루투스가 대중화된 디지털시대에서 대체 왜 내가 조그만 상자 앞으로 거의 웅크리다시피한 불편한 자세로 다가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지 소리를 듣기 위해 이전 관람자가 관람을 끝내는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2번 전시인 <elsewhere>-안경으로 가상 현실을 보는 인물을 외내부로 관찰하는 내용-옆에 이 작품이 있어서 더 상황이 우스꽝스러웠다ㅠㅠㅋㅋㅋㅋ
아무튼. 첫번째 작품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리에게 익숙하게 느껴지는 ‘일상적인 환경의 이미지’ 속에 등장하고, 오작동을 하는 것을 보여준다. 두번째 작품은 영상의 전반을 잘라 편집된 영상을 보여준 뒤 후반에 편집되지 않은 영상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영상에서 이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재밌었음 첫번째 작품에서는 두가지가 재밌었다. 먼저 휴머노이드 로봇이 로봇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 마치 디지털에 사로잡혀 일상에서 오작동을 하는 현대인 같이 보였다. 두번째는 로봇의 오작동과 그것에 반응하는 주변의 모습들이 여태 로봇을 그리는 필름들과 다르게 그려져서.. 여러가지로 아트적인 창작시 참고가 될만 했다. 두번째 작품은 왜 좋았냐면…스포가 될 것 같아 말을 하는 것이 망설여지는데 다들 안 보러갈 갓 같아 결국 터놓으면..악뮤의 <이백퍼센트> 뮤직비디오 아트필름버전임
the microbal verdict - you live until die
불편한 부분이 있었고 우리가 최근 자주 마주하고 논의된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시각적인 재미도 광고적으로 익숙해서 기발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그치만 생각은… ..무척 많았다. 주변에서 자주 스치는 말..늙어서 추해지느니, 젊어서 죽고싶다는 말..자주하잖어난그말이해해솔직히 ..
하지만..나를 이루는, 내가 정제하고 합성해서 만들어낸 나에 대해서.. 생각하면.. 끊임없이 내가 생성한 새로운 나가 또다시 움직이고 심지어는 다른 차원에서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설애 의하면 다른 선택의 ‘나’들이 헤어리지 못할만큼 태어난다. 그러니까, 매순간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똑같은 ‘나’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찰나의 내가 규정하고 싶은 ‘내가 더이상 내가 아닐 때’, ‘그렇기에 더이상 삶을 연명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여겨질 때’ 를규정하거나, ‘나’를 부정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리석나..
해당 영화에서 “더이상 ‘이런 나’는 살아있을 가치가 없다”고 말해지는 ‘나’는 과거 찰나의 내가 더이상 '나로써 기능하지 않는다’고, ‘수명을 다했다’고 판단한 ‘나’라고 나는 더나아가 설명하고 싶다. 그러니까 그 필름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 표면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글고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수많은 차원 속에서 끊임없이 달라지는 우리는 계속해 '나에 대한 가치' 또한 재평가를 수없이 한다는 사실이다. 이런생각을잔뜩해서엿는지암튼별로엿습니다
your beautiful self
앞서 설명했던 셀린박 갤러리의 공간 특성 때문에 나는 점점 더 힘겨워졌다. 너무좁고(정말정말정망정말좁음 ㅠㅠ) 어둡고, 자세는 불편하고, 심리적으로 조이기까지 하자, 요새 불안장애가 심해서였나? 영상내용과 함께 머리가 펑 폭발했다.. 토하고 싶어졋고 너무 어지럽고 눈물이 났다.. 그때부턴 사실 당장 지금 뛰쳐나가야 하는데..생각에 지배당했다.
전시 공간이 좁은 경우의 한계가 있겠지만 셀린박 갤러리에서 느낀 협소함에서 오는 공포감은 정도를 지나쳤다.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기 힘든 작은 갤러리의 전시들이 꺼려지는 이유다.ㅠㅠ
트라우마가 된 사건을 이야기하는 음성(또는트라우마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전문가의 음성)이 흘러나오고, 그 사건을 분리하는 다른 차원의 공간과 연기자-트라우마 당사자의 정체성을 분리해 사회적인 맥락을 지우는- 영상이 시리즈로 재생됐다. 불안한 공간 속에서ㅅㅂ 트라우마가 된 사건의 내용은 고발성이기에 사실적이었고 따라서 폭력적일 수 밖에 없었는데(이것이 잘못된 것이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암튼ㅅㅂ) 마이크로처럼 보여진 영상이 매치되기 시작할 때부터는.. 견디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끝까지 관람하지 못했다 작품 감상평이 없음 전시 공감이 물론 크게 작용했지만 폭력과 사고에 대한 트리거 유발 사인을 표시하지 않은 점도 싫었다.. 많은 전시들이 이것을 간과한다ㅠㅠ
the one-way ticket
시각적인 만족감이 있었고, 내용이 좋았다. 근데 앞선 필름 때문에 너무 힘들어 울고 있었고, 머리가 안돌아서 이해하는데에도 오래 걸렸고 일어설 수가 없어서.. 그 와중에 반사되는 재질의 모니터가 높이 달려있어서.. 보이지도 않아서씨발ㅠㅠ 전시공간얘기그만할게 ㅠㅠ !!
나는 '예산없이' 만드는 전시들이 너무 그 과정만으로 흥미롭다. 영상물 자체가 아니라 전시를 만드는 행위 자체가 전시에 포함되어서 함께 전위적으로 전시 되어지는 것 같다. (나망이한테 다시 보러 가겠다는 말을 했는데, 이 작품을 외부적 영향으로 제대로 못 봐서 보러가고 싶었다.. 그만큼 흥미로웠다.) 아무튼 전반은 아니지만 시각적으로 경험한.. 파편을 말하면, 영상 속 세트미술은 리얼리티는 없었지만 무빙기능으로써 충분히 관람자에게 의미 전달과 연상 기능을 해냈다는 느낌이었다. 무빙세트에 조명이 함께 기능하면서 우주비행사의 감각을 전달하는 게 매우 탁월했다.
placebo funeral
전시 기획자인 셀린박의 작품이었다. 영상을 제대로 시청하기 전에 도슨트를 듣는데 ㅠㅠ ㅋㅋ 다른 작품과 달리 해당 작품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고 싶었고, 이것을 이야기하고 싶어 만들어 이러한 공간들에서 전시가 되얶던 작품입니다’가 너무 길어서..살짝웃겼다어쩔수없이드러나버린인간미ㅠㅠㅋㅋㅋㅋ영상 자체는 흥미롭고 영상적으로도 휼륭했다.
이 관람기는 2월에 작성한 내용으로 11월에 붙여진 것인데, 해당 영상 내용에 대한 부분이 하필 잘려있어서.. 온전하게 적을 수가 없다 ㅠㅠ기억에 기대어 11월에 작성하는 영상 내용이 조금 모호하다는 것을 미리 적어둔다. 한국에서의 장례 문화, 그러니까 의상, 음악 등 모든 아트를 포함한 예풍습을 배경으로 앞선 레이어로써 무용가들이 검은 의상을 입고 춤을 춘다. 마치 기존의 ‘죽음’으로써 비춰지는 시청각적인 감각에 아주 천천히 균열이 이는 것처럼 느껴졌던 내용으로…….기억한다.
도슨트가 말하는 내용도 좋았는데 셀린박은 <우리는 왜 '자살'을 택하는가>라는 질문을 파고들어 탐구하고, 자료를 해석했는데, 그 이유를 ‘자살자가 당시 느끼는 고통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느껴서’라고 유추해냈다. 그리고 이러한 섬세한 과정과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고통이란 끝이 있는 것이라 이야기하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갸우뚱?했는데.. 셀린박이 강조하는 "고통의 끝이 존재합니다"라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고통스러운 막의 끝'을 시청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의미의 퇴색'으로써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는 걸 이해했을 때.. 감동했다..영상미도좋앗고-3-
disire management
senes../the boundary와 함께 제일 좋았던 필름. 재치와 위트가 있었다. 첫번째로 이야기했던 <object for lonely man> 속 ‘트레이’와 같이 챕터별로 특정 등장인물만을 위한 기기가 등장하는데, 이야기하는 것은 반대지점이다. 등장인물들은 집이라는 안정된 공간에서 기기를 사용해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행위’를 한다.
각 욕구들은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담음으로써 해당인물을 발가벗긴다. 타인,슬픔(을 느끼고 싶어하는 욕구), (자신을 집어삼길 것처럼 빨아들이는 바람-하지만 끝내 자신을 압도하지는 못할 세기의-을 통한)쾌락 등을 드러내보인다. 마지막 바람을 통한 쾌락과 관련된 비디오는 특히 기존 도구를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여 만족한다는 점이 특히 재밌었다. 사람은 충족하기 위해 도구를 제작하는데, 제작된 도구들이 또다시 도구가 필요한 사람을 스포트라이트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난기류와 사랑에 빠져버린 사람’과 같은 마이너 계층일 때는 더더욱 필요한 이야기이지 않은가? 결론은 다양한 장르적으로 아트에 매우 참고할 만 했고 영상도 재밌었다
exo/smile~
은패스 ㅠㅠ… your beautiful self부터는 숨쉬는 것이 힘들고 부정맥 정도도 심해져서 집중이 전혀 안됐다ㅠㅠ 그럼에도 재밋게 보긴 했던 것 같은데..?ㅠㅠ<exo>는 마음에 크게 와닿지 않았고.. <smile~>은 와..그좁은공간에한사람만이들어갈수잇는암막커튼으로공간을분리해놓아서미치겟드라..……
행복이 왜 우선가치인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뛰쳐나와 버렸다... 다른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관람을 하기로 ㅠㅠ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