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무인도에 가둔 남자, 그리고 남자와 가족이라는 1차 사회에 무질서를 부여해 일상을 부수는 여자 이야기.. 프랑스 유머는 이해하기 힘들었고 두 사람이 무인도로 떠났을 때 키아로스타미의 <Cerified Copy>가 생각났다… 무인도에서 도피를 마치고-그것이 가짜였음을 통렬하게 깨닫고- 마침내 돌아온 두 사람은 ‘치부’로 작용하고 꿈을 ‘억제’하는 가족 사회를 다시 이루지만 불행해보이지 않을 더러 자유로워 보이기까지한다. 리얼의 무인도가 아닌, 강물 위에 배를 타고 떠있는 그 순간은 잠시 유락에 가까운 공상의 시간울 보낼 뿐인데도 그리고 그것을 그들은 누구보더 잘 알고있을텐데도.. 우리는 가짜에 위안 받기도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다가.. 아니면.. 가짜만이 위안을 주기도 하는 것 같다고 최군 마음이 많이 힘든 동행인에게 말핬다. 삶에의 의지를 관두고싶더고 최근 고백헌 동행인은 오랫동안 그 가짜에서 얻는 향복이라눈 말에 생각이 많아진 얼굴을 했다 ..